2022년 7월13일 수요일, 함양 상림공원 숲속무대(다볕당)에서 “청년, 지역의 바람이 되다”를 주제로 <2022 청년마을 합동발대식>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지만, 마을 청년들은 열심히 각자의 부스를 꾸미며 내리는 비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히려 더 밝게 서로 인사하며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행사가 시작할 때 쯤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며 비 온 뒤 촉촉한 상림숲 공기에 태안 오락발전소의 한국 전통 악기 선율이 더해지며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행사에 참여하신 행안부 정선용 지역혁신정책관님은 “전국 각지에서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현실이 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해 주셨고, 경상남도 하종목 기획조정실장님과 진병영 함양군수님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여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청년마을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 청년마을 발대식의 하이라이트! “바람”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행정안전부 정선용 지역혁신정책관님과 함양 고마워할매 대표님의 바람개비 세레모니와 12개의 신규 청년마을 대표님들이 함께한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람개비와 비행기는 지역의 바람이 된 청년들이 꿈을 펼쳐나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친 후 행정안전부 정선용 지역혁신정책관님과 함양군수님, 경남도 하종목 기획조정실장님 등 관계자분들께서 청년마을 부스를 모두 순회하며 각 마을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규마을과 기존마을의 만남]
“신규마을 전시존”
뉴노멀 대안 실험은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힐링 라이프를 의미하는 부스존입니다. 이번 발대식 개최지역 함양의 고마워, 할매 부스의 시원한 할매표 수정과와 “할매랑 놀자” 주제의 할머니들과의 고스톱 타임을 통해 지역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고, “HEALING ON THE HILL”이라는 메세지로 소담호두와 춘희주를 메인으로 전시한 예천 생텀마을과 옥수수 및 여러 식물로 부스에 푸릇함을 더해 지역을 간접경험 할 수 있었던 영월 밭멍이 함께 자리 했습니다.
지역자원 재창조 부스존에는 낡고 오래된 것들 안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한 청년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모아 새로운 옷을 만들어가는 마을들이 모였습니다. 특히 지역자원 재창조 부스존은 지역을 나타내는 복장과 음식으로 지역의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버터구이를 준비한 지역 음식의 성지 경주 가자미마을, 특히 술익는마을은 푸드트럭 형식의 부스를 따로 준비하여 현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어묵과 청주를 함께 제공한 청년이 만드는 수제 청주 마을 군산 술익는마을, 청춘이 그려나가는 광산의 새로움 태백 광광스토리지 그리고 청년들의 신(新)병영 상단의 탄생 강진 병영창작상단 마을이 있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지역 자원을 보고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은 마을이 있다하면 그 옆은 지역에서 새로운 일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험하는 부스존이 있습니다.
뉴워크라이프 실험존에는 여행하듯 일하는 삶 워케이션, 두 거점을 오가는 듀얼라이프, 다양한 직업이 삶이 되는 N잡러 등 새로운 워크라이프를 모색하고 있는 청년마을이 모였습니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면 좌초되는’ 도시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자신만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 함께 치열하게 도전해나가는 곳 갈릭시티 나만의성에서는 갈릭 데코와 ‘리얼월드 체험’을 통해 지역의 개성을 알렸고, 나만의성 청년들을 위한 응원메세지 작성 이벤트로 많은 타지역 청년들이 부스에 방문하여 쉽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청년의 꿈을 마음대로 펼치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 마을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속초 라이프밸리는 “SKETCH YOUR LIFE!” 슬로건을 나타낸 화려한 배너로 이목을 끌었고, 매력적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함으로서 쇠락한 도고 문화를 활성화하고 대기업 부럽지 않은 청년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아산DOGO온천은 ‘도로살롱’을 오픈하여 귀여운 캐릭터가 들어간 다양한 굿즈들과 SNS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로컬4차혁명존은 가장 필요한 지역에 청년의 기술과 문화를 정착시키는 새로운 도전과 혁명을 시작한 태안 오락발전소와 하동 오히려하동 두 마을이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 실험 및 개발을 통해 브랜드화 하고 있는 시공간예술인 축제마을 오락발전소는 청년의 기술이 스며든 여러 예술작품과 태안별주를 함께 전시하여 일상이 축제인 지역 분위기를 드러냈고, 하동에 자리잡은 기업 및 단체와 함께 새로운 도전 중인 오히려하동은“WHY NOT HERE”이라는 주제로 파란 색감과 파라솔로 지역의 여유로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새로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묻는 Q&A 이벤트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청년들의 문화를 알렸습니다.
“기존마을 전시존”
기존마을 전시존에서는 뭐하농의 달력, 뚜벅이 마을의 텀블러와 티셔츠, 이바구마을의 머그컵 및 문구류 그리고 각 마을소개책자 등 15개의 기존마을의 다양한 굿즈와 책자를 전시하여 신규마을 청년들과 외부청년들이 기존마을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섬세한 디자인과 마을의 특징을 나타내는 굿즈들이 시선을 끌어 판매여부를 묻는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모두가 오픈을 기다리던 팝업카페&펍]
팝업카페에서는 괴산 뭐하농에서 제공해주신 와인에이드, 매실에이드, 복숭아코디얼과 문경 달빛탐사대의 오미자 에이드로 메뉴를 구성하여 달달함과 상큼함 모두 경험할 수 있었고, 복숭아코디얼은 인기가 많아 바닥을 보고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팝업펍에서는 서천 삶기술학교의 소곡주를 토닉워터와 섞어 하이볼로 제조하여 행사 중에 가볍게 맛볼 수 있도록 제공했습니다.
[축제의 발대식]
자유 네트워킹 시간이 다가오고 강화 유니버스와 달빛탐사대를 대표하는 공연팀의 축하 무대가 있었습니다. 강화유니버스의 ‘세컨드 트리오’는 청년들이 사랑하는 신나는 곡들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달빛탐사대의 ‘노래가 야금야금’은 전통민요와 잔잔한 위로곡으로 현장에 있는 청년들에게 기존 청년마을 참여 청년으로서 진심이 담긴 노래를 전했습니다. 청년들은 케이터링에서 제공하는 쿠키와 과일, 술익는마을의 수제어묵과 청주 그리고 뭐하농, 삶기술학교, 달빛탐사대에서 제공한 각종 음료들과 함께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진행했고, 노래에 맞춰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2 새롭게 지역의 바람이 되어 시작하는 모든 청년마을들을 응원합니다!